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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OOO 공격받자 너도 나도 올랐다

최초발행 2021.05.1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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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OOO 공격받자 너도 나도 올랐다의 썸네일

기름값을 들썩이게 할 도둑이 나타났다. 미국 최대 송유관이 가동을 멈췄다. 벌써 4일째다.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서다. 랜섬웨어는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후 돈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의 일종이다. 범인은 사이버 범죄단체인 다크사이드. 회사 시스템에서 100GB에 달하는 데이터를 빼간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지도./회사 홈페이지 캡처

    

이번 공격으로 5월7일(현지시각)부터 모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한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은 미 동부 해안 전체 석유 운송량의 45%를 담당하는 회사다. 8850km 송유관을 통해 텍사스주에서 동부 뉴저지까지 매일 250만배럴의 석유를 전달한다. 애틀랜타 등 주요 공항을 비롯해 해당 송유관에 의존하는 소비자만 5000만명이 넘는다. 이에 미국 정부는 동남부 18개 행정구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나서 신속한 조치를 약속했다. 운영 중단이 5일 이상 넘어가면, 동부 지역 주유소를 시작으로 재고 부족 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송유관 정상화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10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2달러 올랐다. 또 국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두바이유(Dubai)는 배럴당 0.84달러 상승한 66.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주식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다.

    

    

먼저 강세를 보인 곳은 주유소 등 석유 판매 업체다. 중앙에너비스(000440)는 10일 상한가를 찍으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SK에너지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휘발유·경유·LPG를 유통하는 회사다. 사외이사인 김병재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자 고향 선후배로 알려져, 관련주로도 묶인다.

    

GS칼텍스로부터 석유를 매입해 대구·경북 지역에 판매하는 흥구석유(024060)도 있다. 주가는 10일 한때 전일 대비 15% 넘게 오르며 역시 최고가를 찍었다. SH에너지화학(002360)은 합성수지·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미국 현지 법인이 석유 대체재인 셰일가스 생산 사업을 한다. 이에 유가 상승이 있을 때마다 오름세를 보인다.

    

    

기름값이 오르면 해상 운임도 올라가기에 해운주가 강세를 보인다. HMM(011200), 팬오션(028670), 태웅로직스(124560), KCTC(009070) 등이 있다. 해운업계는 안 그래도 요즘 초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한 물류난에 수에즈 운하 사태까지 겹쳐 해상 운임이 연일 최고가를 찍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HMM의 주가는 1년 사이 10배로 치솟았다. 태웅로직스도 10일 전일 대비 10% 넘게 오른 1만450을 기록했다.

    

철강주도 마찬가지다. 유가 상승이 조선·건설업계 호재로 작용하면서, 철강 제품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요가 증가하자, 국내 업체들은 일제히 제품 단가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미 철근 등 국내 봉형강 가격은 작년 대비 20% 정도 오른 상태다. 이에 POSCO(005490)는 10일 9년 만에 최고가를 달성했다. 전 거래일 대비 2.26% 오른 4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40만원대를 뚫었다.

    

    

동국제강(001230), 포스코강판(058430), 문배철강(008420), TCC스틸(002710) 등도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철강재 제조업체 NI스틸(008260)은 52주 최고가를, 코일 가공업체 삼현철강(017480)은 전일 대비 7% 상승을 기록했다.

    

    

또 다른 경기민감주인 구리 관련주는 초강세다. 올 4월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구리 가격이 이후로도 계속 오르고 있어서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6일 구리 현물가는 톤당 1만25달러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섰다. 계속된 공급 부족 사태로 장기적인 상승세가 전망된다. 이에 구리를 재료로 쓰는 황동제품 제조사 대창(012800)과 이구산업(025820)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20~30%씩 올랐다.

    

유가 상승은 곡물 가격도 치솟게 한다. 농기계 연료비부터 해상 운임까지 모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현재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옥수수 선물 가격은 부셸당 7.11달러다. 올해 들어서만 50% 상승했다. 대두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랐다.

    

    

곡물값이 오르면 사료 가격도 오른다. 사료 관련주인 한일사료(005860), 현대사료(005860), 미래생명자원(218150), 효성오앤비(097870), 팜스토리(027710) 등을 주목해 볼 만한 이유다. 특히 팜스토리는 올 초부터 곡물 가격 상승과 함께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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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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