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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것' 무기로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

최초발행 2021.08.17

홍콩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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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것' 무기로 세계 시장 공략 나선다의 썸네일

카카오가 '국내 전용'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블록체인을 무기로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최근 싱가포르에 자회사 '크러스트(Krust)'를 설립했다고 8월16일 밝혔다. 크러스트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 전진기지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활용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설립된 비영리 법인 클레이튼 재단 역시 크러스트와 함께 클레이튼 생태계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블록체인은 카카오가 추진하는 해외 진출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2018년 '카카오 3.0'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진출 핵심 전략으로 콘텐츠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을 꼽은 바 있다. 이전까지는 카카오 최초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가 주도하던 역할이 싱가포르로 옮겨간 것이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송지호 카카오 공동체성장센터장이 크러스트 대표로 내정됐다.

 

 

현재 카카오는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외 거버넌스 협의체 기업 32곳을 확보하고, 각사의 사업 영역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반기부터는 3억 달러 규모의 클레이튼 성장 펀드(KGF)로 스타트업과 개발자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클레이튼 생태계에 기여하는 공공 인프라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클레이튼 개선 준비금(KIR)도 마련했다.

 

 

🚀카카오발 소식에 블록체인 관련주 '주목'

카카오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자 시장에서는 블록체인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대표적인 곳이 드림시큐리티(203650)다.

 

드림시큐리티는 2017년부터 블록체인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통합보안 전문기업이다. 2018년 제1금융권 블록체인 플랫폼인 뱅크사인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DID(분산신원관리), 전자지갑 등의 연구에 집중해왔다. 가트너, 포레스터, 포브스 등이 글로벌 블록체인 선도기업으로 선정한 삼성SDS의 블록체인 공식 파트너 업체이기도 하다. 현재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에 본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어 카카오 관련주로 엮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한국은행의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모의실험 연구사업 참가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한국은행이 진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연구 용역 사업에 카카오의 그라운드X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드림시큐리티는 협력파트너 일원으로 전자지갑 및 키 관리 시스템 개발 구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CBDC 관련기사)

 

 

7월 중순 이후 CBDC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주가가 한 차례 상승 파동을 그렸고, 8월 4일에도 8.03% 상승하면서 향후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최근 들어서는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향후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이 성장할수록 파트너사인 드림시큐리티의 수혜가 기대된다. 전고점은 6월 9일 기록한 6290원이고, 17일 장 마감가는 5150원이다.

 

 

💸미 최대 의료기업에 DID 플랫폼 공급…호재 겹쳤다

라온시큐어(042510)도 블록체인 관련주로 꼽힌다.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라온시큐어는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정부가 주관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병무청 블록체인 전자지갑 사업 등 굵직한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했다. 카카오발 뉴스에 17일 블록체인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장중 한때 4.92% 상승하는 등 변동성을 높였다.

 

 

17일 미국 최대 의료기업에 블록체인 DID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미국법인 디지털 트러스트네트웍스가 CVS 헬스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인증 플랫폼 DTX(Digital Trust eXchange)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DTX는 DID의 글로벌 표준화 규격인 ADI 스펙에 맞춰 구현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이다.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책임성과 서로 다른 인증 플랫폼 간의 상호호환성을 핵심 가치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개인의 정보를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주가 흐름은 좋지 않았다. 백신여권 관련주로 주목받으면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급등했는데,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17일 호재가 겹치면서 2거래일 연속 양봉이 출현한 만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여부를 지켜볼 만하다.

 

 

🧐'토스' 관련주로 이름 알린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자인증(041460)도 있다. 한국전자인증은 국내 최초의 인증기관으로 공인인증서서비스 사업, 글로벌 인증 서비스 사업, 보안서버 인증서비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웃소싱 인증 시장 인증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간편인증 기술인 FIDO인증서비스와 클라우드 전자서명서비스도 출시했다.

 

 

주가는 6월 1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점진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1일에는 토스가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7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에 직행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해 현재 지분 4%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사이기 때문이다. 토스가 상장해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한국전자인증이 보유한 지분 가치도 재평가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17일에도 블록체인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1.37% 상승한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토스와 사업상으로도 엮었다. 작년 5월 총판 계약을 맺고, 인증서가 필요한 기관에 토스 인증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토스뱅크 관련기사)

 

 

📢'우리도 있어요'

부산지역 항만 물류 시스템 전문회사인 케이엘넷(039420)도 빼놓을 수 없다. 케이엘넷은 현재 2024년을 목표로 인천항만공사, 케이웨어 등과 함께 스마트항만 관련 원천기술 및 표준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항만물류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정부 발주 프로젝트를 독점적으로 수주하고 있고, 2017년 삼성SDS가 참여한 해운 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엠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외에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전자지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사인(192250)도 블록체인 관련주에 속한다.

 

[PUSH뉴스=박아름기자]

기사작성시간 2021-08-17 17:20

par@pushnew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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